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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 수험생을 위한 묵상 - 11/13(금) "돌 위에도 3년, 이화에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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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목실 댓글 0건 조회 1,114회 작성일 20-11-13 06:43

본문

[D-20] 11/13(금)


"돌 위에도 3년, 이화에도 3년"


<오늘의 말씀>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시편 37:5-6)


<나눔>

   수능을 앞둔 여러분을 위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깊숙이 넣어 두었던 옛날 일기장을 꺼내어 고3 그 시절의 상황과 감정들을 다시 소환시켜 봅니다. 그리고 잠시 멈추어 그때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의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따뜻한 말들을 떠올려봅니다. 하루하루 너답게 열심히 살아주어 ‘고마워’, 모든 일은 너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되어갈 테니까 ‘괜찮아’. 그때의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내가 애쓰며 걷고 있는 그 길에 대한 확신이었나 봅니다.
 일본 속담 중에 ‘돌 위에도 3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딱딱하고 차가운 돌에도 3년을 앉아 있으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는 말로, 무슨 일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참고 견디어내면 언젠가는 그 인내와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진다는 뜻일 겁니다. 아마도 이화에서의 3년이 여러분에게 그러한 시간이었겠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 보면 오늘 하루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큼의 노력이 겹겹이 쌓여 지금의 여러분이 되었고, 그리고 앞으로의 여러분이 되어 갈 테니 오늘 하루의 노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닐 겁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을 후회하거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초조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만큼의 무게를 다시 쌓으며, 오늘 하루 또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머지않아 빛과 같이 빛나게 될 여러분 모습을 그려보며 씩씩하게 오늘도 힘을 내어 보길 바랍니다.
 미래에 햇살처럼 빛나고 있을 내가 지금의 나를 따뜻하게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도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잘살아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화의 모든 선생님과 함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이화의 고3 아이들과 시험을 다시 준비하고 있는 우리 졸업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루하루 성실하게 걸어왔을 우리 아이들의 수고로움을 기억하시고, 우리 아이들이 이화에서 애써온 하루하루의 노력이 흩어지지 않고 귀한 열매로 맺어지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우리를 향해 계획하신 당신의 선한 뜻을 생각하며, 우리의 길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합니다. 수능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마지막 날까지 든든하게 함께 해주시기를 청하며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한옥현 선생님(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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