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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수험생을 위한 묵상 - 11/30(월)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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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목실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0-11-30 07:14

본문

[D-3] 11/30(월)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염원하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흠이 없고 순결해져서,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빌립보서 2:13,15)


<나눔>

  수능시험을 앞두고 스스로와 전쟁을 치루듯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3학년들과 재도전을 위해 어쩌면 고3 때보다도 더 절박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졸업생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주하였습니다. 특별히 1978년에 입학했던 저와 꼭 40년 차이 나는 후배인 올해 고3 학생들은 2018년 2월 신입생 OT때 만나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학년이라 더욱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의 기회만 주어지면 거의 전원 손을 들고, ppt를 멋지게 만들어 열심히 설명하던 여러분들의 모습은 싱그럽고, 희망과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시험으로 성적을 한 줄로 세워 능력을 평가할 수 밖에 없었을 때 좌절하는 모습을 보며 혹시라도 젊은 영혼이 상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를 수시로 했던 것 같습니다.
 서쪽 현관 앞에는 모과나무가 한그루가 있습니다. 그 존재는 아마도 가을에 모과가 열리면 누구나 알게 될 텐데 저도 거의 10여년 전쯤 모과 열매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우연히 멋진 얼룩무늬의 나무를 같은 자리에서 발견하였고 또 몇 해 후에는 섬세하고 야들야들하게 피어있는 꽃에 반해서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역시 같은 모과나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지와 꽃과 열매에 이르기까지 모과나무의 진면목을 아는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향기 나는 열매가 인간에게 유익함을 주어 가치를 인정받게 된 모과가 여전히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멋진 가지와 꽃을 함께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또 모과나무 밑에는 졸업을 앞둔 어떤 학생에게 받은 국화 한 송이가 화병에서 뿌리를 내려 흙에다 옮겨 심었었는데 이제는 셀 수 없이 많은 꽃봉오리를 맺고 하루하루 여물어가고 있어 설레며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은 항상 여러분을 대하는 저의 태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저는 여러분들의 어떤 면을 아주 잠깐 보았는데 그것이 마치 엄청난 결과물인 듯 속단해서 과소평가하지 않았기를 다짐합니다. 지금은 비록 담요를 뒤집어쓰고 웅크린 모습으로 고치를 틀고 있지만 미래의 다양한 장면에서는 이모저모로 아름다움을 발휘해갈 거라는 무한한 희망과 기대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생 최초의 위기를 맞이하여 불안과 절망과 두려움과 떨림 속에 있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속단하지 말고 우리의 가장 깊은 뿌리와 맺어져 있는 그분을 만나는 귀중한 체험을 통해 비록 온 세계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굳게 매달려 떨어지지 않는 것 위에 굳건히 세우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이제 온전히 당신께 모두 맡깁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참으로 원하고 계신지 깨닫게 하시고, 매진하여 별처럼 빛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한소연 선생님(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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