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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수험생을 위한 묵상 - 12/1(화)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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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목실 댓글 0건 조회 1,053회 작성일 20-12-01 07:58

본문

[D-2] 12/1(화)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오늘의 말씀>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4)


<나눔>

  우리 집은 과수원집이라 때때로 인부들을 고용했다. 한때는 중국인을 쓰기도 하였는데, 어느 날 그 사람들이 기거하는 사랑채에 갔더니 커다란 밀가루 호떡을 주었다. 그 자리에서 먹어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그것이 아까워 학교에 가지고 갔다. 그래서 호떡 사건이 일어났다.
 주먹이 센 학생이 호떡을 빼앗아가니 그 다음 주먹 센 학생이 “ 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냐.”하고 위협하였다. 나는 겁에 질려 내일 갖다 주마고 하여 위기를 면했다. 저녁 때 다시 사랑채로 갔으나 중국인들이 또다시 호떡을 주지는 않았다. 다음날 할 수 없이 빈손으로 학교에 갔더니 약속을 안 지킨다며 눈을 부라렸다. 그래서 내일 2개, 다음날은 3개 하다가 며칠 뒤에는 10여 개로 빚이 불어 학교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음날부터 책보를 싸가지고 학교 가듯이 집을 나와서 학교가 보이는 산에서 꽃을 따면서 놀다가 학교가 파할 무렵, 먼저 집에 와서는 학교에 다녀온 것처럼 부모님과 집안 식구들을 속이기를 일주일이나 하였다. 결국 선생님들이 집으로 찾아오기에 이르렀고 집안은 야단이 났다. 선생님들은 웃으시며 “못난 놈 같으니, 내일부터는 학교에 오너라.”하고 가셨다. 내성적인 내 성격을 잘 아시는 부모님께서는 더 이상 별 말씀 안하셨으나 부모님과 식구들을 속이고 지냈다는 것이 나로선 괴로웠다. 
 이튿날 학교에 가라고 큰길까지 배웅 나온 어머니가 종이 꾸러미를 주시면서 “사람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이 속에 호떡 50개가 들어 있으니 약속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이제부터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죽어도 하지 말아라.”하고 당부하셨다. 그리하여 새알 같은 호떡 2개씩 먹고 난 아이들은 이후로는 다시 괴롭히지 않았다. 아마도 선생님께 꾸중을 들은 모양이었다.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글입니다. 여기서는 “사람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약속을 중시하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그 가르침의 무게를 배웁니다. 사람도 이러한데 하물며 우리 하나님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말씀에서도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라고 하십니다. ‘미쁘다’는 말은 ‘신실하다’는 뜻입니다. 그 미쁘신 하나님이 ‘나’를 굳세게 하고, 참으로 ‘나’를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 이화의 딸들이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직 미쁘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 미쁘신 하나님이 나를 굳세게 하고 참으로 나를 도와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고 의지합니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게 하시고, 최선을 다하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최규동 선생님(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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