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수험생을 위한 묵상 - 12/2(수) "빠지는 사랑(Fall in Love)과 머무는 사랑(Stay in Love)" > 교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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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수험생을 위한 묵상 - 12/2(수) "빠지는 사랑(Fall in Love)과 머무는 사랑(Stay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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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목실 댓글 0건 조회 959회 작성일 20-1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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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12/2(수)


"빠지는 사랑(Fall in Love)과 머무는 사랑(Stay in Love)"


<오늘의 말씀>

​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욱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나눔>

   종로6가 횡단보도
   원단두루마리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신호등이 열렸다.
 
   장애물을 요리조리 헤치며
   동대문시장 안 저마다의 결승선을 향해
   순식간에 사라졌다.
 
   좀처럼 등위를 매길 수 없었다.
 
   모두 1등이었다.                           
 
 윤효 시인의 ‘생업’이라는 시입니다. 
 

 코로나19로 처음(?) 시작한 온라인 학기를 견뎌온 여러분들이, 학교도 마음껏 나오지 못한 채 지금껏 애쓰며 참으며 힘을 다하여 수능을 준비해야 했던 여러분들이, 이화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여러분들이 다 1등입니다. 
 2017년 뉴욕타임지가 “빠지는 사랑, 머무는 사랑(Fall in Love & Stay in Love)”이란 제목의 기사를 특집으로 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인간은 빠지는 사랑에는 능숙하지만 머무는 사랑에는 매우 서툴고 무능하다는 것입니다. 빠지는 사랑은 말 그대로 홀딱 반하는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하는 데는 별다른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훈련도 필요 없습니다. 끌려서 그냥 빠지면 됩니다. ‘서로 feel이 꽂혀’ 사랑에 빠지는 데는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머무는 사랑은 조금 다릅니다. 결단도 해야 하고 작정도 해야 하며 연습도 해야 하고 훈련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찾아 오셔서 우리의 가치를 회복시키시고 더욱 풍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머무는 사랑입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욱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10:10)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고 염려해주고 그의 가치를 높여주는 사랑이 바로 머무는 사랑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순종하여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μενω = abide, stay)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15:10) 주님은 “내 사랑 안에 빠지리라”가 아니고 “거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이화의 학생들 모두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머무는 사랑의 맛을 누리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수능을 넘어, 대학을 넘어,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래서 ‘약한 이에 힘 되고 어둠에 빛 되자’라는 말이 구호를 넘어 삶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욱 풍성하게 하시려는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말고 정동을 오르던 그 어느 한날처럼 하시면 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화교회가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수험생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담대하게 평안하게 수능을 치르게 하소서!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서 힘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옵소서. 크리스천 여성 리더로 서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이화인들에게 용기와 믿음을 더하소서. 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시려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박영배 목사님(이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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